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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Painter


숲속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그 안의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와 하나가 된 듯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나무가 베푸는 정서의 선물에 몸이 반응하는 자연스런 현상일 것이다.
그 숲이 짙푸른 건강한 숲이라면 반응과 함께 감동마저도 느끼게 된다.
나무는 치유라는 행위를 그 존재만으로도 가능하게 하는 지구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다.
숲은 바로 이 나무들이 모여 만드는 것이다.

난 인류가 환경을 본격적으로 위태롭게 만드는 시점에 태어나
지금도 눈으로 환경 위기를 보며 살고 있다.

자연 경물을 마음의 눈에 담아 그린다는 '咸紀心目(함기심목)'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숲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작은 수풀들 사이에서도 나의 눈은 숲을 보게 된다.
허리 숙여 들여다보는 작은 숲 안에서 자연을 만들어가는 질서를 보곤 한다.
나만의 방식으로, 혹은 나만의 눈으로 마음속 연출을 통해 이미지로 만드는 것이 나의 작업 결과물이다.

나의 내면과 외부세계의 경계에서 바라본 풍경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