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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용 <아날로그 고백 기계>
악세사리 화이트 색상 이미지-S153L10
 이준용 아날로그 고백 기계, 종이에 수채, 29.7x42cm, 2014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꽃잎 점을 옮겨놓은 드로잉이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꽃잎 점은 이준용 작가의
 <아날로그 고백 기계>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한 잎 한 잎 따면서 사랑 점을 치던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를 반복하다 마지막 남은 잎이 무엇을 말할지
 가슴을 졸이던 때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도시에서는 ‘저 앞의 육교 계단을 오를 때, 계단의 수가
 홀수라면,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거야!’와 같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

 이준용의 <아날로그 고백 기계>는 퍽퍽한 밤고구마를
 먹은 듯한 삶과 형편없는 연애의 연속에도 어딘가 있을
 거라 믿고 싶은 희망이 뒤엉킨, 유치하지만 떨어지는
 꽃잎에 담는 나의 간절한 염원을 이해하는 듯하다.

 언뜻 보면 가벼운 낙서처럼 느껴지지만, 작은 꽃잎 하나
 마다 인생의 떨림, 불안, 설렘, 슬픔, 순수함 등의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오늘 이 글을 읽었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당신 역시도
 잎을 따다 간절한 염원을 속삭여보게 될지도.

 이준용 작가노트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인지 확인해 보는
 원시적인 장치입니다. 갈팡질팡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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