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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강아지의 날 캠페인 -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뚜누와 아티스트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또, 캠페인 참여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강아지를 주제로 한 귀여운 아트웍들과
포근하고 따뜻한 작품을 공유해드립니다.

https://tounou.co.kr/product/list.html?cate_no=484


3. 윈터 제뉴어리



강아지 꿀떡이와 소소하지만
편안한 일상을 그려가는
유튜버 윈터 제뉴어리입니다.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만나게 된
소중한 반려견 꿀떡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따스함을 영상으로 남기며
둘만의 성장 일기를 기록해나가고 있습니다.




Q. 윈터 제뉴어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강아지 꿀떡이와 함께
일주일에 하나씩 일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윈터 제뉴어리입니다.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있어요.




Q. 꿀떡이를 어떻게 키우게 되었나요?

A. 저는 어릴 때부터 집에 강아지가 늘 있었어요.
저도 어릴 때는 분양해오는 강아지들이
어떤 공장에서 경매 과정을 거쳐 넘어오는지
시스템을 몰랐다가 급 몇 년 전부터 뉴스나 프로그램에서
쉽게 이 내용을 알 수 있게 됐잖아요.
실체를 알고 나니까 선택은 사람들이 하는 거고
그 선택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도 없지만
저는 거기에 동참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유기견을 입양하는 게) 좀 당연했던 것 같아요.


저는 포인핸드 어플을 보면서 믹스견을 데려오고자 했어요.
왜냐면 믹스견의 입양율이 현저히 적거든요.
꿀떡이는 전라남도 무안군 보호소에 있었어요.
결정적으로 꿀떡이를 찾아가게 된 건 소장님의 말씀이었는데요.
얘는 문의가 1건도 없었고 안락사 시킬 아이인데
왜 서울에서 왜 얘를 데리러 여기까지 오느냐,
하며 퉁명스럽게 말씀하셨어요.
올 거면 와 봐라, 근데 얘는 곧 안락사 시킬 거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다음주에 가겠다고 하니
그럼 몇 시에 와도 상관 없다, 근데 너네가 안 오면
얘는 안락사할 거다. 이 말을 들었어요.
내가 문의를 했는데 내가 아니면 죽는다고 하니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면 너무 마음이 무거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어요.




Q. 꿀떡이와 함께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중 가장 소중한 추억은 무엇인가요?

A. 사실 이거는 아마 다 똑같을 거예요, 모든 입양 가족이.
가장 센 기억이에요.
아무리 더 생겨나도 그 만나러 가는 날, 만난 순간
그 모든 첫날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거든요.
새벽 공기까지 생각날 만큼요.

너무 겁도 났고, 기대도 됐어요.

어떤 아이인지 모르니까.
전라남도까지 가는데 미리 준비를 많이 했지만
내가 예상한 것보다 혹시나 아이가 너무 공격적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도착했을 때 할아버지가 삐그덕거리는
철문을 열고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들어가서 꿀떡이를 데려오시는데
그 순간이 너무 생생하고 그게 진짜 최고의 순간인 것 같아요.
만져보기도 전에 ‘아 내 강아지다’,
‘쟤가 꿀떡이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 뒤로도 너무 행복한 순간이 많은데

그 순간은 이길 수 없는 것 같아요.




Q. 최근까지도 유기견 비추천에 대한 우려가 있어요.
이러한 편견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실제로 현실에서도 유기견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그러니까 그렇지’ 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유기견이니까 얘가 이렇게 겁이 많고,
유기견이니까 사람을 무서워한다,
유기견은 키우는 거 아니다,
유기견은 힘들다 이런 말을 진짜 많이 하는데요.
사실 길을 다녀보면 꿀떡이가 제일 나이스한 산책을 할 만큼
유기견이 어려운 게 아니라 강아지가 어려운 거거든요.

사람도 그렇고 우리도 각자 다 다르잖아요.

개인이 선천적으로 유전적으로 타고난 기질도 있고
성향도 있다가 어떤 사건을 통해 성격이 많이 변하기도 하고요.
강아지도 똑같아요.
아직도 ‘유기견이기 때문에’ 라고 말하는 분이 많아서
출신이 아니라 강아지 각자를 봐줬으면 좋겠어요.



Q. 유튜브의 영상을 보면
서로 의지하고 성장하는 일기를 보고 있는 듯한데요.
꿀떡이의 입양 전, 후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A. 분명히 명백한 단점도 있어요.
내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취미 생활이라든가
이런 거는 완전히 포기해야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게 변한 점이 훨씬 많아요.

저도 처음에는 꿀떡이의 성장 일기고
제가 멈춰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처음에는 꿀떡이가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그러다 보니 제 개인적인 일을 멈추고 꿀떡이에게 집중하게 됐어요.

그때는 제가 멈춰 있다고 생각했는데

멈춰 있는 게 아니라 같이 성장하고 있는 거였더라고요.
저도 멈춰있는 줄 알고 걱정이 많았는데
꿀떡이를 보니까 되게 느린데 조금씩 나아지는 걸 봤어요.
제가 매일 하는 말이
‘꿀떡이의 속도를 존중한다’ 라는 말을 하거든요.
그런데 살면서 제 속도를 존중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꿀떡이 덕분에 배운 것 같아요.
얘도 얘 속도대로, 나도 내 속도대로.




Q.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캠페인을
예술로 승화하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아주 좋게 생각해요.
예술이라는 게 특별하고 거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예술은 일상 속에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일상 속에 있어야만 하고, 일상 속에 묻어나야 하고요.
예술을 통해서 작가 분들과 이러한 이야기를

낸다는 것 자체가 멋진 행위 같아요.
목소리가 크든 작든, 시도 자체에
응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유기견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아주 충분히 고민하시고 아주 신중히 고민하세요.
그와 동시에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도 힘든 게 반려 생활이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꿀떡이 산책만으로도 지치는데
생각보다 자기 삶에 강아지 하나가 들어오는 건
굉장히 큰 일이거든요.
정말 고민을 많이 하시고,
공부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끝까지 책임졌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키우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책임을 올바르게 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길에서 사는 불쌍한 애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는 게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생각하는 책임은 얘가 행복한 거예요.




Q.뚜누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멋지십니다!
이 말을 하고 싶은 이유는
너무 멋진 응원과 소비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과거에 예술 활동을 했지만
작가 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알아요.
그림으로 먹고 사는 일에 대해서요.
전시로 보여지지 않는 작업 시간과
수익적인 부분들로 고민하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그런데 온전한 자신의 작업으로
일상 속에 필요한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수익을 위해 나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나의 작업과 제품이 일치하니까
작가 자체의 삶을 지원해주는 것처럼 느껴져요.
다른 작업물이 아니라 이 작가의
작업을 보여줄 수 있게 하는 게요.
그래서 단순히 소비자라고 느끼지 않아요.
지지자의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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