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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진의 무라카미 다카시 -


누구나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나의 분야에서도 서로의 취향은
갈리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면 예술가들은 어떨까요?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말이 있듯,
뚜누와 함께하는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는
어떤 예술가일지 작은 궁금증에서 시작한
'아티스트의 아티스트'

첫 번째 아티스트는 우리 내면의 감정을
다양한 색으로 풀어내는 안희진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안희진 작가는 표정이 없는 인물을 그리는데요.
표정이 없지만 신기하게 작품 속 인물이
느끼는 감정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살아가면서 점점 더 감추게 되는
우리의 원초적인 감정들을 다채로운 색으로
풀어내 얼굴에 뒤덮는 안희진 작가의 화풍은
솔직하고 거침 없어 아름답습니다.

대표작 '고요 속의 타오름'은 바스트샷으로
조명된 인물만이 나오는데요.
어떤 배경과 움직임, 머리칼도 없이
오직 인물의 형상에만 집중된 작품입니다.
고요한 작품 속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인물의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안희진의 아티스트는 일본의 팝 아트 예술가
무라카미 다카시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성황리에 전시를 마치며
더욱 유명해진 아티스트 중 한 명이죠.

안희진 작가는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화려하고 밝은 색감 속에 진지하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내는 능력,
또 작품에 있어서 상업성과 예술성의 관계에 관해
바라보는 관점이 흥미로워서 (그를) 좋아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는 원색적인 컬러를 활용해
다채로운 표현을 해내는 아트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요.

독특한 점은 순수 미술과 상업 미술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두 분야 모두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업성과 예술성의 관계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흥미롭다는 안희진 작가의 말처럼요.
물론 이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창조적인 스타일을 구축해나가
‘슈퍼플랫’이라는 새로운 미술사조를 만들어내기에 이르죠.

슈퍼플랫이란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의
아트웍에서 비롯된 용어인데요.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사조로서
새롭게 정립된 개념입니다.
하나의 미술사조를 만들어낼 만큼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의 작품은
설명을 보태지 않더라도 그의 아트웍이라는 걸
알 수 있을 만큼 독창적입니다.



그중, 대표작에 꼽히는 무라카미 플라워,
꽃 공은 예술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봤을 만큼 유명한 작품이죠.
원색과 어우러지는 깔끔하고 귀여운 드로잉이
꼭 만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그의 또 다른 대표작 ‘Dob’은
귀엽지만 왠지 모르게 스산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요.
‘727’이라는 작품에서는 Dob이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는 자신의 캐릭터를
한 가지 이미지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며
작품별로 달라지는 시그니처 캐릭터를
살펴보게 하는 예술적 재미도 느끼게 합니다.
안희진 작가가 언급했던
‘밝은 색감 속에 진지하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내는 능력’이
이런 부분이죠.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과 닮은 점이
있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채로운 컬러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안희진 작가와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와의
공통점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티스트의 아티스트는 매주 토요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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